전국 남성과 여성 대부분이 가치관과 주변 환경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가입한 초혼 남녀회원 4130명(남 1938명, 여 2192명)을 대상으로 이상형을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남성의 38%가 '몸매'를, 여성의 46%가 '얼굴'을 꼽아 이상형을 결정 짓는 요소에 있어서 남녀 모두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의 경우 '스타일 33%', '얼굴 18%', '주변환경 7%', '가치관 3%', 기타 1% 순으로, 여성은 '스타일 21%', '몸매 16%', '가치관 10%', '주변환경 5%', 기타 2%'의 순으로 집계 됐다.
맞선에 성공 커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이상형과 실제 연인의 모습은 일치하는가'란 질문에 남성의 경우, '외적인 면만 비슷 34%', '전체적인 스타일 비슷 32%', '전혀 비슷하지 않다 28%', '거의 비슷 2%' 등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전체적인 스타일이 비슷하다 42%', '외적인 면만 비슷하다 28%', '전혀 비슷하지 않다 23%', '거의 비슷하다 4%' 등으로 대답해 남녀간의 생각 차를 보였다.
가연 김영주 대표는 "남녀 모두 외적인 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진정한 짝은 본인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