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을 하루 앞두고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2003년 4월 1일 투신자살해 충격을 준 홍콩스타 장국영이 재조명 되고 있다.매년 만우절인 4월 1일만 되면 장국영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다. 장국영 15주기인 지난해 4월 1일에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만우절'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장국영의 이름이 상위권에서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장국영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아직도 자세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장국영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2011년 3월 28일 홍콩 한 주간지는 장국영과 절친인 한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국영이 남긴 마지막 말은 '죽고 싶을 때는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고 전했다.매체는 "장국영의 자살 당일 통화를 한 이 지인이 '장국영이 아침에 힘들었다. 차를 달리고 싶어 드라이브를 했다. 차가 부딪치면 마는 것'이라고 말해 '그런 말을 입에 담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했다.이어 "두 사람은 자살 직전 점심식사를 하던 중 장국영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 때 장국영인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한편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오후 6시 40분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원화둥팡 호텔에서 투신자살해 생을 마감했다. '이도공간'이 유작이다.한편 만우절은 악의가 없는 거짓말이나 장난을 치는 것이 허용되는 익살스러운 날로 매년 4월 1일이다. 유래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시기에 비슷한 기념일이 존재한다.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춘분이라는 것에 착안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사람들을 '놀린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난처한 장난을 치거나 친구에게 거짓말로 심부름을 시키던 풍습에서 만우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16세기 후반 율리유스력에서 그레고리역으로 바뀌던 시점에서, 3월 말과 4월 1일 사이의 혼란이 만우절의 배경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4월 1일이 되었지만 달이 바뀐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놀리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서양에서는 만우절을 맞아 방송이나 신문에서 거짓말로 특집 기사를 내는 등 이날을 즐기며 악의 없고 기발한 거짓말을 즐긴다. 한국에서는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반을 바꾸는 등 선생님을 놀리며 즐거워하고, 각종 기업에서 만우절을 맞아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하지만 만우절날 112나 119에 장난전화를 걸거나 허위신고를 하면 자칫 낭패를 본다.경범죄처벌법에 따라 가짜로 범죄나 재해 신고를 하면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에 처한다. 또 정도가 심하거나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