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강 공단 내 한 자동차부품업체의 부도가 도미노 도산을 불러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용강공단에 있는 Y업체는 현금유동성 문제로 부도가 나 대표이사가 잠적하자, 채권단 이 물려와 심야시간에 기계 일부를 가져가기위해 공장 근로자들과 연일 마찰을 빚고 있다.
본체연결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이 업체는 생산이 중단될 경우 완성차 생산에 차질 발생이 우려돼 근로자들은 물론 경찰까지 나서 공장 일부를 가동 해 보려고 하지만 채권단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채권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팽팽한 대치국면이 1주일여 째를 맞고 있다.
시트를 생산하는 외동의 K업체도 달러 폭등으로 원료를 구입하지 못해 결국부도를 났다.
비축재고가 남아있지 않아 일주일 후 에도 원자재가 공급 되지 않으면 역시 완성차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대기업에서 올라가는 물가를 비웃듯이 납품가 깎기에 혈안이 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약해 이 같은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사기업의 일이라 채권단의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종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