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공동대표 모성은)는 지난달 29일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수사의뢰 포함)을 중앙지방검찰청(특수부)에 제출했다.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소 관리감독의 주무부처 최고책임자 前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지열발전을 주도했던 주)넥스지오 대표, 주)지열발전 대표를 살인죄 및 상해죄로 형사 고소했다. 이들 피고소인은 지열발전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유발지진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전문가들로서 지열발전 물주입과정 중 일정 규모 이상의 미소지진을 계측하고 그것이 대규모 지진의 전조(前兆)현상임을 알고도, 지열발전을 중단키는커녕 포항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2017년 8월부터 또다시 물주입을 실행하다가 결국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장본인으로서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공동대표는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된 책임자 처벌 여론을 수용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지진피해 민사소송을 진행함에 있어 감춰진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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