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제관광 환경변화에 따른 관광특수에 적극 대응하고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3일 경주보문단지 콩코드호텔에서 지역관광업체 관광학계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대책회의는 최근 환율상승 관광장애요인 문제점 등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시장별, 계층별 세분화된 시장조사를 통한 지방유인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엔화강세 지리적 접근성 등으로 일본 관광객들의 방한이 지난 연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쇼핑, 오락 의료 미용 등과 함께 도심야간 위락시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회의는 대구 경북 연구원 서인원 박사가 진행을 맡고 경주대학교 관광학부 변우희 교수의‘외래관광객 유치에 따른 문제점 진단 및 개선방안’이란 주제발표와 함께 지정 토론자로 숙박업 여행업 유관기관 등 각계 대표 8명이 참가하고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경북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8,551만명, 외국인 65만6000명으로 총 8,617만명 방문해 전년대비 9% 증가하고 그중 외국인은 전년대비 10%증가해 향후 관광객1억명 시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 그룹인 경북관광포럼, 해외자문위원단의 인적네트워크 등 범 협력적 시스템을 연계한 경북관광 역량을 결집하고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일류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타켓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남아 핵심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전통한옥 숙박체험 구미 포항을 중심으로 한국 근대화의 기적을 이룬 새마을 운동 그리고 경주 태권도 성지순례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또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경주신라달빛역사기행,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여행과 안동의 유교문화와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한류스타 류시원생가 하회마을 ‘담연재’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을 비롯한 선비문화체험, 문경의 조선막사발 빚기체험과 명인 명가 명소 전통 도요지 탐방, 고령의 악성우륵 가야금과 대가야문화체험 그리고 일본 황실의 고향‘고천원지’순례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 체험 이벤트로는 국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올해 우수축제로 선정된 문경찻사발축제, 세계제일의 우수품질로 각광받는 풍기인삼을 소재로 한 풍기인삼축제 등 그리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외래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