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독도에서 기존 문헌에 기록되지 않았던 생물이 다량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자연생태계보전을 위해 지난해 독도 생태계모니터링을 한 결과 물총새, 때까치, 민집게벌레, 바다비오리 등 지금까지 문헌조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미기록종 30여종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는 식생, 조류, 포유류, 곤충류, 해양무척추동물, 식물상 등 7개 분야로 나눠 4월부터 10월까지 3차례 실시한 결과였다. 결과로는 물총새를 비롯한 조류 5종과, 빨강촉각장님노린재 등 21종의 곤충류와 함께 갈색밤점군소 등 4종의 해양무척추동물이 새롭게 발견되어 독도에는 45종의 조류와 식물 51종, 곤충류 71종, 해양무척추동물 등 총 186종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2006년 울릉군에서 실시한 외래식물 제거사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외부유입식물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지만 현재까지 독도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조사 후 제거여부 등을 판단 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2014년까지 모니터링을 한 후 자료를 수집해 외부유입종의 분포 및 확산 그리고 독도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후 제거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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