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이노밸리로 291번지에서 열린 한국감정원 대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님, 그리고 각 지역위원장님들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고 깍듯이 인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행안부 장관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신 김부겸 의원님, 그리고 우리당 대구지킴이 홍의락 의원님,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님, 세 분을 대구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대구에도 우리 지역구 의원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까 남칠우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 예산의 편성이 4월부터 시작하는데 그 점을 감안해서 지역의 우선 사업을 편성 단계에서 반영시키기 위해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금년에는 일찍 시작했다”면서 “사실 오늘은 대통령께서 출국하는 날이라 제가 환송을 나가야 하는데 대구경북을 꼭 와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를 안 하고 이렇게 왔다. 오늘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면 당에서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월에는 균형발전 숙원사업으로 대구산업선 철도를 채택했다”면서 “이것이 1조 1천억 정도 들어가는 굉장히 큰 프로젝트다”면서 “예타는 도저히 안 되는데 지역에서는 숙원 사업이라서 예타 면제하는 사업으로 선정해서 대구시민의 교통과 편의, 물류를 개선해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격찬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말씀 드릴 것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도를 넘는 망언들을 거듭 하고 있다 지난 5.18 망언으로 시작하더니 어제는 조양호 회장 별세를 ‘정부의 간접 살인’이라고 왜곡했다”며 “강원도 산불을 어렵지만 빨리 진화했고, 김부겸 장관이 현장에서 12시까지 다음 장관이 인수인계할 때까지 불철주야 뛰는 것을 제가 현장에서 봤는데, 그럼에도 마치 세월호 참사에 빗대면서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리고 있고, 김순례는 당 최고위원이고 이 분이 바로 5.18 망언을 했던 분인데 당에서 징계를 안 하고 있으니까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대통령께서 언론인들과 술을 마셨다는 가짜뉴스를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있는 등 이런 도를 넘는 행위들이 있는데, 저는 자유한국당에 요구한다”면서 “이런 행위들을 해서 결코 자유한국당에도 도움이 안 되고, 국민들의 마음은 어그러지고, 정치는 아주 정현해지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특히 이런 행위를 앞으로 계속한다면 저희 당으로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을 다시 경고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일침했다. 이어 “대구는 경제적으로 굉장히 잘 살고, 잘 나간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와 보면 GRDP가 굉장히 낮은 지역이다”면서 “대구에서 있었던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옮겨갔기 때문에 경북은 GRDP가 좀 나은 반면에 대구는 GRDP만 가지고 보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다만 대구가 가지고 있는 섬유 산업들이 최근에는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섬유 산업 자체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대체를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님이 방문하셨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가 세계 보건 산업과 의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뒷받침하고 당에서도 최대한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대구시가 제시하고 있는 대구혁신도시 시즌2, 취수원 확보, 자동차 업계 금융 지원 이런 부분들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은 우리가(더불어민주당) 좀 어려운 지역이다”며 “굉장히 어렵고 예전에는 더 어려웠었는데, 이번에 4.3보궐선거에서 보니까 PK 쪽, 부울경 쪽은 우리 후보가 득표율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특히 통영에서는 우리 후보가 40%를 얻었는데 역대 그렇게 얻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18% 밖에 못 얻었는데 그만큼 이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지역주의가 많이 완화되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구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의원이 두 분 계시고, 광역 의원이 다섯 분계시고, 기초 의원이 50명 계신 지역으로 조금 변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년 총선을 통해서 좀 더 많이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대한 당으로서도 노력하고, 당의 전략 지역이라고 했는데 정말로 전략적인 관점에서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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