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진흥청이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여러 종의 실내 식물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연구결과를 공개하해 관심을 끈 가운데 빌레나무가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했다.그 결과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20%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10∼20% 높았다.또 빌레나무를 보급한 학급 학생들의 교실 환경 만족도는 92.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환경부는 이달 중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빌레나무는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상록 덩굴성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1.5m이다. 가지를 치며 땅에 닿는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5-17cm, 폭 2-5cm이다. 잎 뒷면은 회녹색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꽃받침잎은 둔한 삼각형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 둥글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며 대만(타이완), 베트남,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한편 농촌진흥청 최근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여러 종의 실내 식물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파키라는 보기에는 팔손이와 비슷하지만 실내원예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 인기 있는 관엽식물이다. 높이는 30∼200cm까지 다양하다.두꺼운 줄기와 거기서 뻗은 가느다란 가지가 특징적이다. 줄기는 벽오동처럼 생겼으나 밑부분은 갈색의 곤봉처럼 생겼다. 가지 끝에는 손바닥 모양으로 된 복엽(겹잎)이 달리고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다. 꽃은 크고 매우 아름다워 감상하기에 좋다.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반그늘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잘 자란다.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씨뿌리기와 꺾꽂이로 번식한다. 줄기를 자르면 여러 개의 새순이 나오기 때문에 1∼2개의 줄기에 여러 개의 작은 줄기와 잎을 가꾸면 상품가치가 있다.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이기 때문에 아파트의 베란다 또는 거실에서 키우면 좋다.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을 둔 후 가라앉은 큰 입자는 빼고 초미세먼지(PM 2.5)를 300㎍/㎥ 농도로 식물이 있는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고 4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이중 파키라가 155.8㎍/㎥으로 가장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고 이어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의 최애 아이템으로 곽광을 받으면서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각 커뮤니티에서는 사무실과 각 가정에서 키우는 것을 권하고 있다.파키라는 이미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능력이 탁월하고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로 알려지면서 실내에서 키우면 좋다고 전해져 왔다.국가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따르면,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아욱목 물나무과에 속하는 파키라는 외국에서는 ‘Money tree’라 불리고 잎과 꽃은 채소처럼 식용이 가능하며, 열매는 땅콩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팔손이나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