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배상민)에서는 함박눈이 내린 오늘 아침 출근시간대에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약 3만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평균 출근시간대 지하철 이용객이 4만7,000명 정도였으나 함박눈이 내린 오늘은 7만7,000명으로 약3만명의 승객이 증가했으며 이는 눈이 내림에 따라 그 동안 출근길에 자가용 및 타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승객이 지하철 쪽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눈이 내리는 날에는 지하철이 더욱 바빠진다. 역에서는 승객이 넘어지지 않게 출입구 계단 쓸기 및 제설 해빙제를 뿌리는 등의 제설작업을 하고 전동차도 사전에 시운전을 해 이상 유무를 점검하며 승객을 따뜻하게 모시기 위해 난방장치를 미리 가동시키고 전동차 출고에 이상이 없도록 선로전환기 점검 및 출고선 제설작업을 하는 등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도시철도공사는 “날씨변화 등으로 출·퇴근 시 증가하는 지하철 이용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또한 지하철 이용승객들에게도 미끄럼 등 안전사고에 주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