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의 최종 관문인 현장실사가 24일 오전 9시부터 경주시 예정부지인 보문단지 내 천군동 후보지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차 심사(PPT)를 통과한 8개 지자체의 후보지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22일에는 경기권의 김포·용인·여주시를, 23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전북 장수군을 실사했다. 
24일에는 경주시를 비롯한 상주시, 예천군의 경북지역 후보지 현장 실사가 실시된다.
부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의 △교통 접근성 △규모 적정성 △지형 △개발 및 이용규제 △부지 조성 △기반시설 구축 △운영분담 등을 점검하고 확인할 예정이다.
경주시 예정부지 심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후보지인 보문단지내 천군동에서 실시되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지선정위원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을 진행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보문단지 내 천군동 예정 후보지(30만 6423㎡)는 문화·관광 인프라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지구와 태영지구(골프장, 워터파크, 리조트)와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90%가 국·공유지이며, 보문유원지로 결정된 도시계획시설 부지로서 행정절차이행 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춰 개발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근 1시간권 내 국제공항 2곳, 국내공항 2곳, A매치 경기가 가능한 월드컵 경기장 3곳, KTX 신경주역 등이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 온천개발지구와 천군동 도시개발사업지구는 현재 사업 진행 중에 있어,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법상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 곳에 후보지를 선정해 향후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걸림돌이 될 소지는 없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특히 한수원에서 500억 원 투자 및 운영지원 의사를 밝혔고 경북도에서도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성공한 시·군에게 도비 200억 원 지원을 약속하는 등 향후 운영 부분에서도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경주 축국의 역사성, 쾌적한 기후, 우수한 접근성, 최고의 축구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한수원 500억 투자라는 저렴한 비용부담의 장점을 보유한 경주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의 최적지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소년 축구메카도시 경주시에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해 한국 축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24일 후보지 현장실사를 모두 마치고 4월 말에서 5월중으로 최종협상대상지 1~3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