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 쌓여있는 쓰레기산(방치폐기물) 처리시기가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사진)은 24일 박천규 환경부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 예산 26억원을 추경안에 반영하는 것을 최종 확정지었다.
당초 정부의 올해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 예산 약 58억원 가운데 '의성 쓰레기산' 처리비용은 약 24억원이며, 추경을 통해 26억원이 추가 반영될 경우 총 50억원의 국비가 의성군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의성 쓰레기산을 비롯한 전국의 방치폐기물을 2022년까지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의성 쓰레기산 처리에 국비 지원이 추가 증액될 경우 처리 시기는 예상보다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의성군 단밀면에 쌓여있는 방치폐기물은 약 17만톤으로 빈번한 화재발생과 악취, 침출수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으며 CNN 외신보도를 비롯한 여러 언론을 통해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임이자 의원은 "쓰레기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의성군민들의 눈물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26억원 추경안 반영을 담판지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