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이 25일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세종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과 포항재건을 위한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제정을 강력히 건의·촉구했다.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21만 2천여명으로 최종 집계되는 등 열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장 의장은 "포항지진이 발생한지 1년여가 지난 지금에도 이재민들은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하락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 고통과 상처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진이 정부가 지열발전 사업을 추진하다가 발생한 만큼 그에 따른 손해배상과 생활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 그리고 예산지원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장은 "추경에 대한 국회심의과정에도 적극 대처해 포항시민의 깊은 상처와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예산증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