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송지역의 특화작목인 고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올해부터 고추 완성묘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농기센터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고추 위탁육묘장을 운영해 이식 전의 어린 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으나 이후 모잘록병이 번지거나 갑작스런 기온하강에 대비하지 못해 농가의 관리가 미흡해 육묘에 실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역 내 5개소의 고추 육묘장에서 완성묘를 보급해 농가의 육묘부담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추 완성묘는 바로 정식할 수 있도록 전문육묘장에서 90일 동안 육성한 묘로서 자가육묘에 어려움이 많은 만 65세이상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그리고 36구 폿트당 가격은 3,500원이나 농가에서는 1,500원만 부담하면 되며 1가구당 최대 신청량은 200폿트이며 원하는 품종을 신청할 수 있어 농가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 완성묘 신청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이고 읍면별 담당 육묘장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대금을 납부해야 하며 육묘장 별로 최대 6,000폿트까지 선착순 접수가 원칙이며 타 육묘장에 신청한도가 남을 경우에는 그 곳에 신청할 수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고추 완성묘 육묘장은 전열온상 및 난방시설이 구비돼 있고 육묘장 운영주는 고추 재배 선도농가로 육묘 기술이 우수해 고품질의 우량묘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고추는 특히 우량묘를 육성하는 것이 수량과 직결되는 작목이므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고추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