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2년 전통 의성고등학교 U-리그 축구대회 결승전이 개최된 의성고 운동장은 최 고령화 도시 의성에 살아있는 젊음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대의성고를 함께 외치며 3학년 1반과 2학년 1반의 결승전 스포츠 이벤트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3년 전 의성군의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주민 개방을 목적으로 단장한 운동장은 학생기획단의 관리와 임시 관중석 설치로 축구전용구장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2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30여명의 학부모, 체육회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22주년을 맞아 의성에 실제 거주하는 의성고 출신들로 구성된 축구협회장기 우승팀인 의성 ONE FC팀이 후배들을 위해 3년간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소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멋진 스포츠 문화를 탄생시켰다. 의성고등학교 교내 축구대회인 'U-리그'는 1998년 당시 2학년 학생회가 주관해 3월-4월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별리그전을 치르는 의성군의 첫 리그로 시작했으며, 올해 경상북도 우수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될 만큼 의성군의 가장 큰 학생 주도형 스포츠 행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김기문 교장은 "의성고 학생회와 U-리그 기획단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리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결승전에 성원을 보내 주신 학부모님, 의성군 체육회 관계자분들,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학생시절 U-리그 창설을 기획한 윤영준 교사는 "학생 주도형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지역 선·후배들과 학부모회, 체육회 등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결승전이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승팀이 FIFA 청소년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에 이어 이번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관람하러 간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령 도시 의성의 학생들도 스포츠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되는 의성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인조잔디로 개축돼 조금 더 좋은 스포츠 환경이 조성된다면 역사적 3위를 한 올해 도민체전 축구성적보다 더 의미 있는 축구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