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이인중 회장은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지역 경제계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장은 "연초부터 수출이 급감하고 자동차 업체 조업 중단 등 지역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내수침체와 함께 서비스산업도 부진을 보이고 있어 고통의 한 해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화하느냐 도태되느냐 하는 것은 위기상황에서 결정된다"며 "이번 경제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지역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대기업과 지역벤처기업, 스타기업인들을 상공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구경제를 대표하는 상의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또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는 만큼 차기 상공위원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상공회장 선거로 지역 경제계가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화합된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차기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임회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3년동안의 활동에 대해 이 회장은 미흡하지만 지역 경제화합을 위해 애써왔다고 자평했다.
또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감면과 지방의 부동산 규제완화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