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일과 3일 이틀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심사하는 예산안의 규모는 경북도가 9조4642억원으로 기정예산 8조6457억원 보다 8185억원(9.5%)이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8조3387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7591억원(10.0%), 특별회계는 1조1255억원으로 594억원(5.6%)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은4조8448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5376억원보다 3072억원(6.8%)이 증가했다. 심사 첫 날, 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경북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가 이어졌다. 남영숙 부위원장(상주)은 각 실국별로 용역비가 편성됐음에도 공통용역비가 추가로 필요한 사유와 강사료, 퇴직금 등 경상경비가 추경에 증액된 이유를 질의하며, 추경에는 꼭 필요한 사업과 시급한 사업에만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며 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득환 의원(구미)은 반려동물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높다며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을 분산하지 않고 집중화해 관광산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진 의원(안동)은 경북도립대학교 기숙사설립과 관련, 학생수 감소, 지역상권 활성화 등 대학과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한 임대료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박권현 의원(청도)은 실국별 철저한 업무분장으로 각종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해달라 요구하고, 추경에 편성한 신규 사업들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적극 노력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현 의원(고령)은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써달라 당부하고, 일부 상임위 삭감 사업은 철저한 논리로 의회와 소통해 꼭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태춘 의원(비례)은 공무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에 금전적인 혜택 대신 승진 가산점 등 인사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하고, 보여주기식 사업 추진이 아니라 전체 시·군이 골고루 참여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판수 의원(김천)은 지방세 납세 지원 콜센터 운영 실적을 질의하고 자주 재원 확충과 성실한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체납세 징수에 집행부에서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미래전략사업단은 경북도 전체에 대한 선도적인 정책과 전략을 세우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해야 함에도 일부 사업에 이번 추경 예산이 편중이 되어 있다고 질타했다. 이재도 의원(포항)은 추경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는 민생 현안 사업, 경북의 중·장기적 핵심목표에 대한 투자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집행부 공무원의 생각에 따라 도민들이 웃고 우는 민생 현장이 생긴다며 기강 확립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오세혁 위원장(경산)은 짧은 일정이지만 일자리 창출과 도민 생활안정, 지역발전 등 경북의 미래를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심도있게 심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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