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림이 많은 일선 시군의 관광객 유치 전략이 보다 적극적인 휴양림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2개 자연휴양림(공유 11, 사유 1)의 이용자수는 35만2천명으로, 2007년의 26만9천명 보다 8만3천명이나 증가하여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등 수입금도 19억3천만원으로 2007년 15억4천만원 보다 3억9천만원(25%)이 늘어났고, 총수입금에 대한 인건비 제세공과금 등을 제한 수지분석 결과 3억2천만원의 흑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에는 연간 5만9천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이곳은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주아저수지 주변의 수변데크, 야영데크, 테마 등산로, 산책로, 자생식물단지 등 다양한 숲 속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완만하고 테마가 있는 등산로 및 산책로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자연휴양림이 이처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그동안은 여름철 휴양지로만 인식되어져 왔으나 휴양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계절별로 특색 있는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봄, 가을은 물론 겨울철에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다가오는 설에는 이용객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자연휴양림은 총 17개소가 조성돼 운영 중에 있으며,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유자연휴양림 5개소는 영양(검마산), 영덕(칠보산), 청도(운문산), 봉화(청옥산), 울진(통고산)에 있고, 지방자치단체(시·군)에서 운영하는 공유자연휴양림 11개소는 경주(토함산), 안동(계명산), 영주(옥녀봉), 상주(성주봉), 문경(불정), 군위(군위장곡), 청송(청송), 울진(구수곡), 의성(금봉), 칠곡(송정), 구미(옥성)에 개인이 운영하는 사유자연휴양림으로는 예천(학가산우래)에 1개소가 있다. 올해도 매년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비하여 운주산승마(영천) 및 안동호반(안동) 자연휴양림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며, 반디불이(영양), 미숭산(고령), 독용산성(성주) 자연휴양림은 지역별 특성과 휴양수요, 수익성을 감안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하고, 비학산(포항), 수도산(김천) 자연휴양림은 지역여건을 감안해 산림문화체험 등 특성화·명소화가 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휴양림 이용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유 및 사유 자연휴양림 11개소에 숲해설가 18명 및 숲생태 관리인 16명을 배치해 숲 체험 등 고객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연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에 보다 양질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숲속음악회, 눈꽃 축제, 얼음조각 전시, 산악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하고 유치원, 학교 등과 연계한 산림교육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홍보를 활성화하는 등 산림문화휴양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경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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