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여파로 불어 닥친 경기침체로 담뱃값을 아끼고 건강을 챙기려는 알뜰 족이 늘어나면서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클리닉 이용자가 작년에는 남자1,771명, 여자 161명 총1,923명 1월 현재 152명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관계자는“올해 들어서면서 불황 탓인지 담뱃값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건강을 챙기려고 금연을 상담하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눈에 띠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금연 열풍으로 담배소비가 줄면서 담배소비세도 당초 계획보다 훨씬 적게 걷히고 있어 예산운용에 적잖은 착오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민 박 모씨(50·안동시옥정동)씨는 “20여 년간 담배를 피워오면서 새해가 될 때 마다 금연을 결심했으나 매번 실패 해 이번에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 보건소 건강증진담당 장완수 계장에 따르면 “새해 들어 담배를 끊으려 결심한 대부분의 사람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완전한 금연을 성공키 위해서는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