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주지역은 오전 9시40분께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 강동대교 인근 커브길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받은 뒤 앞서가던 차량을 받아 뒤따라오던 차량들의 추돌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30여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일대도로의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고속도로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해 정체현상과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IC에서 양평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3대가 추돌했으며 오전 9시께 군위IC에서 춘천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10여대가 추돌, 오전 9시3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남김천IC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추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오전 4시부터 영덕과 울진을 제외한 대구, 경주, 경산, 포항 등 12개 지역의 건조주의보를 해제했으나 가뭄지역의 식수해결 등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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