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전국을 돌며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경주를 찾아 “문 대통령이 고집을 꺾지 않는 한 민생의 고통을 해결할 길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 준 것은 결국 국민이었다”고 말문을 연 후 “민생대장정에서 만나는 사람 중 어느 한분도 살 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 정부의 지난 2년 간의 경제정책을 집중 공격하기 위해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경주를 찾아 ‘선거개혁·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반대와 반정부 투쟁을 펼쳤다. 황 대표는 이날 저녁 경주 황성동의 한 식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34.8%로 나왔다”며 “이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1.6%로 한국당이 이미 민주당을 따라잡은 것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의 이같은 지지세는 어느 누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한국당을 지지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비록 최근 3차례의 선거에서는 한국당이 졌지만 1년 뒤 치러질 총선에서는 300만 당원 여러분이 있는 한 한국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경남, 울산, 대구경북, 충북, 대전, 충남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데,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 전통시장 등 지역 구석구석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황 대표는 이달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를 방문해 기념식에 참석할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이 황 대표의 방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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