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 한해 동안 거래한 농수산물이 48만t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돼 2006년 이후 3년째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한때 대형 유통업체 증가와 수입농산물의 대량유통으로 인해 거래물량이 감소해 다소 위축됐으나 물량수집능력 제고 유통종사자 역량교육 강화, 고객만족도 조사 실시, 불법유통신고제 운영 등으로 어려운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와 맞설 수 있는 자구능력을 키우면서 현재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서울 가락시장에 이어 청과부류 물량 기준으로 두 번째, 금액 기준으로 세 번째의 거래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각지의 농수산물을 지역뿐만 아니라 안동, 마산, 충무부터 멀리 강원도까지 공급하고 있으며 경매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품목의 경매를 전자경매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경매결과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하고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