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국립공원 가야산 자락에 소재한 가야산관광호텔과 가야산 야생화식물원은 년간1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이 부근 전선주가 지상 고압전선으로 설치되 있어 관광객들에게 미관을 해치게 하고 안전상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관광객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에 대한 조속한 시정을 한전측에 협조를 촉구하는 요청을 했고 성주군에서도 협조공문을 여러번 발송했으나 지상 고압전선주를 지중화 시설로 교체해 줄 기미는 보이질 않고 있어 백운리 일대 관광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가야산관광호텔 측 지배인 J모(45)씨는 호텔 옆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버티고 서 있는 고압전선주로 인해 강풍이나 태풍등 폭우때는 소나무가 고압전선과 맞닿아 화재의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생화식물원 관리인 이모(50)씨는 가야산관광호텔과 야생화식물원과 인접한 전선주가 지상 고압전선으로 설치되 있어 강풍이 불면 전정사태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식물원 운영 및 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또 정전사태가 발생시 한전 성주지점과는 약40㎞의 원거리라 신속한 복원이 어렵다는 것. 특히 겨울철 온실의 야생화 온도가 평균23°를 유지해야 하나 정전사태가 신속히 복원되지 안을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야생화가 전멸될 위험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이보다도 더 시급한 실정인 가야산관광호텔과 야생화식물원은 전국에서 찾아든는 관광객들에게 가야산국립공원으로서의 이미지를(고압전선주가 지중화가 되질않아)흐리게 하고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곳에서 매일아침 등산을 한다는 주민 김 모(49·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씨도 가야산국립공원 이미지와 미관을 크게 해치는 흉물인 지상 고압전선주와 전선을 조속히 철거하고 이를 안전한 지중화 시설로 교체해 줄것 을 한전측에 요구했다. 이재원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