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와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추진하는 2009년도 농업기계화 지원사업을 조기에 착수키로 했다.
올해 농업기계화 지원사업의 총 규모는 광역방제기를 포함해 총 23종에 597대로서 책정된 지원예산액은 지난해 10억2,900만원 보다 35%가량 늘어난 13억8,800만원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신청받은 1,229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별 자체 심사를 거쳐 2월말까지 지원대상 농가를 최종확정하고 3월중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한 기종별 시연회 개최와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사업비를 조기에 교부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영농기가 도래되는 상반기 이전에 전체 사업비의 60% 이상을 조기집행토록 함으로써 일손부족 농가의 영농활동에 크게 도움을 줌은 물론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기활성화에도 적지 않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농업기계화 사업의 지원조건은 기종별 기준가격의 50% 범위 내에서 보조지원하고 나머지는 농가 자부담으로 추진되며 최근 3년 이내 50만원 이상 농기계를 지원받은 농가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