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경주를 포함한 8개 지역 위원회를 사고 위원회로 판정하고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임배근(사진) 경주지역 위원장이 직을 잃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전 제102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규 제6호(지방조직규정) 제64조(조직감사)에 의해 실시된 조직감사 결과에 따라, 경주를 포함한 8개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판정했다.
이날 사고위원회로 결정된 지역은 추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또 이날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사퇴에 따라 궐위된 대구 달성군 등 5개 지역을 사고위원회로 추가 결정하면서 조강특위를 통해 지역 위원장을 새로 뽑아야 할 곳은 총 13곳이다.반면 민주당은 같은날 울산 중구 등 지역위원회 19곳에 대해서는 당대표 1급 포상 지역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임배근 위원장을 포함한 경주시지역위원회 수뇌부는 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지역위원회 당원을 중심으로 중앙당 당사에 항의방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주지역위원회 임배근 위원장은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에 부당하게 생각한다”며 “추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