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어구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07년 경북 울진군의 대게자망으로 시작한 생분해성 어구 시범사업을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에는 국비 등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북 포항시의 대게자망과 경남의 붕장어 통발, 전남과 제주의 참조기 유자망, 충남의 꽃게자망 및 통발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생분해성 어구는 2년 정도 지나면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자연생태계로 환원되는 환경친화적 어구를 말한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생분해성 어구의 지속적인 개발과 사용확대는 국내 화학, 방사, 편망업계의 활성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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