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동·황오지구 관사촌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100년 전 건립된 경주역 주변 성동·황오동 일원의 관사마을 일부가 국토부의 상반기 주민제안 ‘지역자산 아카이브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이곳은 경주시가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주거지원형) 공모를 준비 중인 곳이다. 시는 이번 소규모 사업을 마중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시유지 내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거점을 조성하고, 아카이브 전시 및 마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918년 건립 후 경주역의 근대 문화유산이 보존된 관사마을의 당시 사진, 편지, 문화유산 등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한다. 
또 인근을 지나는 철도에 의해 단절돼 낙후된 주거지와 무너진 문화시설 등 생활 기반도 회복시켜 도심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 도시재생센터는 지난 4월 성동·황오지구 주민협의체와 함께 ‘황촌, 하마터면 모르고 살 뻔했다’를 제목으로 소규모 재생사업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