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용상동124번지 풍물시장(122칸)상인들은 시가 지난 2007년 3월 용상시장 (66칸)을 준공한 후 6월경부터 임대를 시작했으나 입주자가 절반도 채 들어오지 않자 시 관계자가 “무허가 풍물시장 상가를 철거 하겠다”고 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풍물시장 상인연합회는 19년 전 당시 관선시장 시절 현 용상동 풍물시장(복개천)이 준공 되면서부터 시가 낙동강변 일원에 난립되어 있는 포장마차 및 천리천 무허가업소 등 상인을 현 풍물시장에 집단 이주시켜 장사할 수 있도록 전기 및 수도 일체를 시가 만들어줘 현재까지 영업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김휘동 안동시장. 도의원. 시의원은 “매번 선거공약으로 풍물시장 상인들에게 지역민을 위해 당선만 시켜 주면 재래시장을 현대화 시설로 만들어 이전해 주겠다”고 선거 때 마다 공약해 왔으나 이제 와서는 풍물시장 상인들을 죽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 시가 철거를 운운하자 풍물상인회는“시장이 되기 위해 시민들에게 거짓공약을 수차례에 걸쳐 해놓고 있은 상태이며. 현 국장은 당시 공무원으로 안동시에 근무했으며 당시 무허가를 양성화 시켜놓고 지금 국장이라 해서 철거를 해야 된다면 시장은 당시 풍물시장으로 이주하게 한 공무원을 마땅히 그 책임을 물어 징계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안동시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수십억 원을 투자하면서 유독 용상동에 시장 두개를 만들어 놓고 재래시장 살리기가 아니라 재래시장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용상풍물시장 상인들은 생계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상인 권 모(50,안동시용상동)씨는 “용상시장 건립 당시 부지를 선정해 놓았지만 부지 절반을 용상동사무소를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로 시장을 지었으니 시장 점포수가 모자라 전체의 상인들이 다 입주도 못하고 시장이 아주 협소하고 부실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풍물시장상인연합회는 시민들에게 재래시장 살리는 호소문을 통해 안동시는 새 시장을 지으면서 현 풍물시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용상시장을 건립했다는 주장이다. 현재 풍물시장을 찾는 손님은 하루에 손가락으로 셀 수 있도록 소수에 인원이 방문하고 있지만 상인들은 밀려드는 고지서와 대출금 상환독촉이 이어져 하루하루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또“시에서는 복개천 위 무허가 건물이라 보상해 줄 법이 없다고 하지만 기존 풍물시장은 엄연히 19년 전부터 안동시에서 4~7평 규모의 건물을 일괄적으로 지어서 장사를 하라고 허락했었다”며“시 허락 하에 122칸 점포를 자비를 들여 건축했고 이동식화장실 3동 전기 수도 전화를 설치해 108명의 상인회원과 자체 상인번영회를 운영하며 19년 동안 열심히 영업을 해왔다”주장했다. 현재 풍물시장 상인중 포장마차 20여개 상인들은 입주대상에서 제외되고 입주능력 마저 떨어져 이번 시 관계자의 상가를 강제철거 하겠다는 말에 생업기반을 잃을까 좌불안석이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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