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는 주말이면 구룡포 과메기에 이어 구룡포 대게를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2일간 대게구입을 위해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1,000여명을 넘는 등 전국 대게 유통물량의 50% 이상이 구룡포에서 공급지로 널리 홍보되면서 전국최대의 대게 집산지에서 실속있게 대게를 먹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07년 해양수산부, 경북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구룡로항을 통해 생산 위판한 대게는 1,522t으로 경북도 전체위판량 2,674t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계통출하 물량 2,896t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구룡포항은 예로부터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수심 300~400m 심해에서 어획되는 대게는 속이 꽉차있고 단백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대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며 지방함량이 적고 소화가 잘돼 회복기 환자들에게도 좋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포항 구룡포가 전국최대의 대게 집산지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속이 꽉 찬 대게를 맛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식당환경개선 유통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과 지속적 홍보로 구룡포 대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