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4일까지 전국 21개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지역 판정으로 공석이 된 경주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이 누가 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위원회를 이끌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최성훈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장 △김보성 경주대 평생교육원장 △정다은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장 등 총 3명이다. 먼저 최성훈(50)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경주시의원 선거를 치른 이력을 갖고 있고, 한영태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워 이른바 ‘한영태 계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또 김보성(53) 교수는 지난 6·13 지장선거 당시 임배근 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어 사실상 경주지역위원회 임배근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정다은(34·여)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장은 경주환경운동연합 생명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식생활교육 경주네트워크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운동가이며, 정 위원장 역시 경주지역위원회 이상덕 전 위원장의 정치계보를 따르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의 3계파가 후보군을 골고루 내놓은 셈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공모는 민주당 조강특위가 진행하는 마지막 개편 작업으로, 내년 총선의 공천을 엿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조강특위의 서류심사와 지역 실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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