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은 포수 송구 실책으로 박찬호의 기록(33이닝 무실점)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로 상대를 제압해 승리투수가 됐다.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7승째(1패)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조금 높아졌다. 특히 피츠버그전에 통산 6번 선발 등판해 전승을 올렸다.1회 출발은 순조로웠다. 류현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공 7개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예상치 못한 포수 러셀 마틴의 악송구로 1점을 내주면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32이닝에서 마감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째을 더 내줬다.3회 말은 1사 후 스타를링 마르테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고 불을 껐다. 4회 말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터커를 중견수 뜬공, 조 머스그로브를 우익수 뜬공으로 2사 2, 3루로 분위기를 바꾼 류현진은 애덤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5회에도 기습 번트 안타를 내주는 등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벨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카브레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벨린저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4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승기를 잡는 2루타를 터뜨리고 첫 득점을 올렸다. 4회 초 2사 1루에서 머스그로브의 높은 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를 홈에 불러들였다.이날 다저스 타선은 응집력을 뽐냈다. 1회 피더슨의 2루타에 이은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뺀 다저스는 1-2로 뒤진 3회 맥시 먼시의 2루타와 벨린저의 적시타를 묶어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초엔 먼시, 시거, 벨린저의 세 타자 연속 3루타로 2점을 뽑고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2연승을 올린 다저스는 시즌 34승 18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