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타도시에서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자매결연의 성과를 차곡차곡 이뤄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서울시 성동구청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도시의 상호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난 19일 성동구청에서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농가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등 750여박스를 주문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 성동구청은 영천농산물 직판장과 농산물 홍보 전시관도 설치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는데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고경면에 사는 과수농가 안모씨는 “놀라운 일이다. 농민들에게도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는 계기와 함께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하면서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영천시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와 대구 수성구청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으며,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도시와도 자매결연을 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잘사는 농촌을 위해 더욱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출향인들과도 유대를 강화해 영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우회원들도 지역민과 함께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을 하고자 지난 17일에는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에 재경향우회원(회장 김홍주) 120여명이 영천시장을 방문해 영천명물 돔배기와 제수용품을 사가지고 가는 등 각 지역별 향우회원들의 고향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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