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자유한국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이른바 ‘정치야인’의 길을 걸었던 경주시의회 서호대(사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 한다. 27일 오후 경주 용강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김석기 국회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경주시·도의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3선의 무소속 서호대 의원이 한국당 입당 선언을 했다. 서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한국당을 떠난 지 만 1년 만이다. 서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수 야권이 분열돼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주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며 “이제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신뢰를 줄 수 있는 보수, 더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자유한국당이 거듭나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석은 15석에서 16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서 의원이 한국당에 재입당하면서 내년 6월 치러질 8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유력후보로 거론될 예정이서 차기 의장을 노리는 김동해·엄순섭 의원 등과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른바 구 도심권으로 불리는 경주시 나 선거구(성건·중부·황오동) 3선의 중진 의원인 서호대 의원을 한국당이 재영입하면서 내년 총선을 위한 김석기 의원의 선거진영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서호대 의원은 1956년생으로 서라벌대 경영과 졸업했고, 경주시청사 황성공원 건립반대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경북지구청년회의소(JC) 연수원장, 경북고속철도 경주통과사수 범시민연합 공동의장 , 경주시의회 6대 문화행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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