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환경보호과 여경식 과장(57세)은 “다른 행정 분야와 달리 환경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관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장을 매일 방문해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 과장은“환경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냐”며“주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고있다”고 했다.
낙후된 환경관리체계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환경행정을 펼칠 수 없다는 각오로 선진 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종 시책 등을 발굴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환경 모범도시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여 과장은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성껏 담아 행정에 반영할 만큼 이 분야에서는 억척스럽기로 동료들간에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2008년 7월 환경보호과장으로 부임해 공직생활을 하면서 '두 가지 원칙'을 항상 강조해왔다.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민본행정을 펼치는 것과 조직 내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부터 신망을 받는 공직자가 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그의 소신은 자신이 맡은 환경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우선 공동, 단독주택지역으로 구분해 재활용품 수거·홍보·참여 실적, 배출실적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자원절약 의식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청결한 원도 심을 만들기 위해 90여명의 환경미화원과 직원들이 합심이 돼 청소취약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쓰레기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협조 없이 관의 노력으로 환경을 정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항상 주민과 관은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에 공동체라고 말했다.
여 과장은 “공직 입문시 지녔던 공무원의 본분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환경발전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