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로 김형섭·강태호·이규섭 씨가 선정됐다. 경주시문화상 심사위원회는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총 3개 부문의 1차 심사를 거쳐, 2차 무기명 투표를 통한 출석위원 3분에 2 찬성으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 김형섭(72·월성동)씨는 현재 경북문인협회 부회장으로서, 수필과비평 신인작가상으로 등단해, 경주시낭송회 회장, 경주문협 50년사 편찬위원, 경주문인협회 회장, 학교법인 문화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주세계한글작가대회 경주유치에 기여하는 등 지역 문예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교육·학술부문 수상자 강태호(65·현곡면)씨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교수로서 경북정책연구원 원장과 경주 경실련 집행위원장 및 지도위원, 경주시 문화재 영향평가 위원, 고도보존 육성지역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경주 동궁과 월지의 생태적 수용력에 관한 연구는 2012년 한국조경학회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회·체육부문 수상자 이규섭(66·황오동)씨는 경주노인무료급식소 및 가정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아사모’를 통해 14년째 급식 봉사, 사랑의 쌀 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38년간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저녁 7시 봉황대 광장에서 열리는 제12회 경주시민의날 행사에서 열리며,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경주시문화상은 향토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를 발굴·시상하고자 1989년 제정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3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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