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1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 "준법 시위는 철저하게 보호하겠지만 불법 폭력 시위는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의 기본 임무는 국민의 생명 재산 보호이자 평화시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시위를 한 전국철거민연합회는 굉장한 강경 단체"라며 "철거 지역에 개입해 들어가면 망루를 세우고 화염병을 동원하는 폭력시위 전문 단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일날 불법 폭력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결코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리에 연연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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