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도시공원 살리기 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범어공원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답사는 박정권 위원장을 비롯해 육정미, 전영태, 김영애, 김종숙, 황혜진 의원 등 총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범어공원 현장을 둘러보고,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계획시설상 도시공원으로 지정만 해놓고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오는 2020년 7월부터 도시공원에서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범어공원은 절반 이상이 개인 소유의 땅으로, 일몰제 이후에도 공원으로 사용하려면 대구시가 사유지를 모두 사들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까지 토지 소유자들은 대구시가 자신들의 허락없이 공원으로 사용해 왔다며 그동안의 사용료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정권 위원장은 "지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도시공원도 실리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수성구의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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