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소장 윤종철)는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은 성인 대상자 대해 치매노인 등에 대한 목욕수발 및 식사수발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명령은 경제위기 한파로 얼어붙은 우리 지역의 자원봉사자를 대신하여 범죄행위로 지역에 피해를 끼친 이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9일간(80시간)의 짧은 봉사기간이었지만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잠시나마 말벗이 되고 자식이 되어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사랑으로 실천하는 노인 간병 활동의 시간을 될 것이다. 이길동(가명, 28)씨는 “새벽까지 과메기 장사를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봉사명령에 참여하였으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젊은 시절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윤종철 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집행 장소를 발굴하여 대상자들의 자발적 의식을 일깨워내며 내실 있는 사회봉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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