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교육원은 지난 10일 지역 내 학교폭력가해학생 및 선도 처분을 받은 학생 중 희망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성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날 과정은 올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신규지정을 받아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치위원회 및 선도도위원회의 조치결과에 따라 각각 4시간에서 6시간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먼저 6시간 프로그램 기준으로 특강(마음다스리기), 공동체 활동(국궁, 모둠북), 장애체험, 맑은 물 붓기, 세족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보호자와 함께 한 맑은 물 붓기와 세족식을 통해 깊이 감추어져 있던 마음 속 상처를 보듬어 주고 같이 아파했고 고운 말 한마다가 주는 위로와 나쁜 말 한마디가 주는 상처가 반복되면서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가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볍게 던지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큰 마음의 상처가 될지는 몰랐고 상처가 회복되기까지는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며 “학교로 돌아가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도 조심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 박두진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가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얻고 가정과 학교, 사회 안에서 서로 소통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하반기에도 계속 운영해 학생들의 심성교육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