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설을 맞아 발행한‘전통시장 상품권’이 22일 현재 18억원이 판매돼, 총 20억원의 발행액이 곧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설 추석에 15억원씩 발행해온 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버팀목이 됨과 동시에 지역의 시장화폐로 굳건히 자리잡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대구시가 대형마트, 대형슈퍼 등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 그동안 시장을 잘 이용 하지 않는 젊은층과 중산층을 주 타깃으로 신규고객 창출에 심혈을 기울여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상품권 가맹시장’을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포함한 지역의 모든 시장으로 확대했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주차쿠폰’을 발행, 구매자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상품권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힘써 왔다. 세 번째 각 구청에서 알뜰장터 개장, 대시민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전통시장에서는 상품권을 고객을 위한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기관 단체간 협력을 통해 시민의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도 병행키도 했으며 이러한 인센티브 제고 및 사용의 편리성이 상품권 판매액을 20억원으로 늘리고 매진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특기할 만한 점은 국내외 경제여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기업, 기관 단체 등의 지속적인 구매와 일반 시민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대한 열망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적극 구매에 나서 주신 점에 대해 대구시 관계관은‘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청 장년층 주부를 유입하는 등 다양한 신규고객 창출 방안과 함께 전통시장 현장학습을 확대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 부부는 시민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활성화를 위해 23일 오후 3시 30분 달서구 와룡시장에서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주부 20여명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이용 제수용품 구매행사를 겸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행사를 가진다. 권영세 행정부시장과 남동균 정무부시장도 같은 시간에 성당시장과 동서시장을 각각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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