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조회 및 대출서비스 이용 건수가 25.1%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8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각종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등의 이용건수와 금액은 2,243만 건, 22조8,5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1%, 2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회서비스가 일평균 1,909만건으로 2007년 보다 25.8% 증가했으며, 자금이체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이 333만 건, 22조8,426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는 21.5%, 금액은 23.1% 각각 증가했다.
인터넷 대출신청은 학자금대출 수요가 늘어난데 힘입어 건수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2만5,000건, 금액은 18.5% 증가한 160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05만7,000건, 금액은 1,507억 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47.6%, 42.0%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버추얼머신(VM)방식 등록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년 보다 69.3% 늘어났다.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 비중을 살펴보면, 인터넷뱅킹 이용이 급속히 늘면서 입출금시 창구를 통하지 않는 비대면(非對面) 거래 비중은 81.5%를 차지했다. CD/ATM 이용 비중이 4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터넷뱅킹도 29.1%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 및 우체국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5,260만 명으로 1년 사이에 17.7% 늘어났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2005년 말(10.2%)이래 2006년 말 34.3%, 2007년 말 24.5%, 2008년 말 17.7%로 두 자리 수 증가율(연간대비 기준)을 지속했다.
이중 개인고객 수는 5,008만 명으로 2007년 말(4,240만 명)에 비해 18.1% 늘었으며 기업은 252만개로 전년 말(230만개) 보다 9.5%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