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녀 미혼자들 사이에서 미래 배우자의 직업으로 '일반공무원'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생활 및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맞벌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결혼 후 희망하는 가계의 연 수입은 평균 5,661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20~30대의 미혼남녀 87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선호도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미래 배우자의 직업(복수응답)은 '일반공무원'(44.9%)이 1위로 꼽혔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장래 아내의 직업으로 '일반공무원'(45.7%)을 가장 많이 선택한 가운데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25.2%), '초등학교 교사'(21.7%) 순으로 선호했다.
여성 응답자는 '일반공무원'(44.2%)에 이어 '전문직'(39.1%), '대기업 직장인'(25.8%), '외국기업 직장인'(24.9%)을 꼽았다.
아울러 전체의 86.7%(761명)가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실제 본인의 직장생활 계획에 대해서도 ‘결혼 후 직장생활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85.4%로 대부분에 달했다.
‘결혼 후 희망하는 가계의 연 수입(부부연봉의 합계)’과 관련해서는 5,000만 원(26.3%)이나 6,000만 원(22.8%)을 희망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평균을 집계해보면 5,66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의 희망 연봉수준에 대해서는 평균 3,000만 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미래 남편에게 바라는 희망연봉 수준은 ‘3,389만 원’으로 남성이 미래 아내에게 바라는 희망연봉(2,577만 원)보다 811만 원 정도 더 높았다.
한편 ‘결혼 후 배우자가 직장을 그만두길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남성은 ‘배우자의 선택에 맡긴다’는 응답이 62.7%로 절반이상으로 높았고, ‘향후 몇 년 동안만 직장생활을 하도록 설득한다’는 응답이 19.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은 ‘직장생활을 계속 하도록 설득한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배우자의 선택에 맡긴다’는 응답이 35.9%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