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중국 청소년에 대한 해외수학여행 여건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수학여행 시장을 선점키 위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제2회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캠프는 중국 5지역(북경, 천진, 하남성, 길림성, 산서성)에서 200명과 경북도 4개교(아화초교, 양동초, 신라중, 계림고) 청소년 50명이 참가해 입소식 및 환영의 밤 행사, 공동 문화교류 프로그램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의 주요일정은 첫째날은 경주 동국대 컨벤션 홀에서 입소식 및 환영의 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특히 환영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국악과 태권도시범으로 우수한 전통문화를 크게 홍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북경시 청소년 70명이 악기연주와 무용 그리고 하남성 청소년 20명의 이호 및 바이올린 연주로 교류 캠프의 입소식 분위기를 한층 북돋우게 된다.
둘째날 경주향교에서 전통혼례 체험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눈썰매타기 체험 등 중국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북의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도전 골든벨 행사로 한국의 시사, 상식 문제를 풀어보는 O, X게임으로 청소년들에게 학습적 효과와 흥미를 더해주고 아울러 시상품으로 경북의 특산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셋째날은 수료식과 함께 이번 교류캠프에 참가하는 중국 청소년들에게는 경북도의 도지사가 인증한 한·중 청소년 행사 참가 확인증을 발급해 중국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며 수료식 이후에는 문경으로 이동해 철로자전거 시승과 도자기 체험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교류캠프는 경북도에서 지난해에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이를 통한 우의증진을 위한 상품으로 개발해 90명의 중국 청소년들이 경북을 방문한 바 있다.
앞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한 교류활동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 감안해 한복, 한식, 한국 음악 등 각종 전통 문화체험 교실을 운영해 중국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우리의 옛 전통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