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국산 의료기기제조기업들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9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두바이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한 58개 회사 및 개별 기업 22개사 등 총 80개사가 2,424만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29일 나흘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 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한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부스규모 810㎡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진단장비, 병원관리, 외과수술·외상처치, 방사선치료, 치과기공, 안과학 등의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 재료,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중동, 아프리카지역 최대의 의료기기전문 전시회다. 한국에서는 조합이 중소기업청의 무상자금을 지원받아 한국관을 구성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코자 올해로 아홉 번째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보면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1만9,048명이었고, 그 중 관심을 갖고 상담한 바이어는 7,684명이었다. 이 가운데 상담실적은 1억6,767만8,000불이었으며, 현장에서 계약이 이루어진 실적은 2,424만6,000달러다. 조합 박희병 전무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는 한국산 의료기기는 물론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시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오는 3월12일 조합이 주최하는 KIMES 2009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많은 참가 상담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