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진련 의원(사진)은 제267회 정례회에서 심사유보된 '대구광역시교육청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매년 반복되는 학부모들의 불편을 줄이고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유아 모집과 선발을 위해 유아교육정보시스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관련 조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에 앞서 이번 회기에 투명하고 공정한 유아 모집 및 선발을 위해 '대구광역시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의 핵심은 매년 유아 선발계획에 유아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한 유아의 모집·선발 방법을 포함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례안을 놓고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장시간 심사를 펼친 끝에 작년 기준으로 대구시 유치원의 유아교육정보시스템 참여율이 60% 정도인 점을 고려해, 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안건심사를 유보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 의원은 "유치원 유아 학부모들은 매년 자녀들의 유치원 입학 때문에 선착순이나 추첨제의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기제가 유아교육정보시스템 도입이다.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은 물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도록 조례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