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다음달 경기전망도 어둡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투자 의욕 감소, 계절적 비수기 등 악재가 겹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5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67개)를 대상으로 ‘7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78.0)대비 2.8p 하락한 75.2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지난해 7월 82.8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은 제조업에서는 전월(76.3) 대비 0.5p 하락한 75.8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전월(79.8) 대비 5.2p 하락한 74.6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2로 전월(73.7) 대비 3.5p 하락했고 경북은 82.6로 전월(84.2) 대비 1.6p 하락했다. 항목별 경기전망은 제조업의 생산(2.0p), 수출(3.4p)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내수판매(△2.5p), 경상이익(△4.1p), 자금 조달사정(△2.0p), 원자재조달사정(△3.3p)은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수준(97.9→97.6)은 인력 부족 상태며,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107.0→107.0) 및 제품재고수준(110.7→109.5)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4.0%)보다 낮은 72.4%로 전월(72.8%) 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1%로 전월(69.3%)대비 0.8%p 상승했고 경북은 75.2%로 전월(76.8%)대비 1.6%p 하락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다음달 업황이 어두운 요인은 이달 기준으로 인건비 상승(62.6%)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 내수부진(60.4%), 업체간 과당경쟁(38.2%), 원자재가격 상승(24.7%), 제품단가하락(22.0%)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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