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5일 출범한 제11대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의회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도의회는 전반기 슬로건을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로 정해 상호간 소통과 화합 및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면서 도민의 복리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역대 도의회 중 가장 다양한 정당구조로 출발한 제11대 도의회는 의정사상 처음으로 정당별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경상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유한국당(42명), 더불어민주당(9명), 경의동우회(무소속 8명, 바른미래당 1명) 등 3개의 교섭단체 등록을 마쳐 의회 운영의 효율화를 높였다.
새로운 의회를 위해 기존의 관행과 틀을 바꾸고자 '경상북도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와 '경상북도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상북도의원의회 행동강령 조례'와 '경상북도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방의회의 신뢰성을 제고했다. 또 내년부터 의회사무기구도 감사를 받도록 해 투명성 강화를 기했다.
전국 최초로 도내 시·군을 찾아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소통Day'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영양, 영덕, 울릉, 칠곡, 상주 등 5개 시군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의회 차원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전달, 후속 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도의회는 1년 동안 총 9회 144일간 정례회·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67건, 예·결산안 20건, 결의·건의안 26건, 승인·동의안 33건, 기타안 22건 등 총 2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도정의 주요시책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한을 제시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도정질문 총 8회 22명의 의원이 100건과, 5분 자유발언은 31명의 의원이 50건 등 어느 때 의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84개 기관을 감사해 시정·처리 164건, 건의·촉구 345건, 제도개선 12건, 수범사례 전파 5건의 성과를 거뒀다.
제11대 경북도의회는 도민이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다.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방의회와 4개 지역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을 학계와 함께 고민하고 수시로 자문을 받도록 했고 입법토론회를 도입해 조례 성안과정에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사전 수렴해 보다 완성도 높은 조례 제정에 힘썼다.
또 7기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2018.9.13.)해 도의원(15명)과 함께 지역의 교수 전문가를 포함시켜 도정주요현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도의원(53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5개 의원연구단체(공동주택연구회, 문화관광일자리연구회, 지구촌새마을연구회, 실버정책연구회, 친환경에너지연구회)를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4년만에 독도 선착장에서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해 매년 거듭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 대해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