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은 남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3자 회동을 한 다음날인 1일 "분단과 대립으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지긋지긋한 '코리아 리스크' 이제는 옛말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화가 경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 같이 적은 뒤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자, 제일 먼저 반응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 외국인 직접 투자는 269억 달러(신고기준)로 사상 최대,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113.8조원으로 역대 최고, 국가신용등급은 일본과 중국보다도 두 단계 위인 AA로 역대 최고"라며 "한국의 신용위험(CDS 프리미엄)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부터 시작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까지 지나온 한반도 여정을 언급하며 "지난 2년 문재인 정부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한반도 평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투자자들이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평화가 경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국 민정수석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 지도자의 비전과 용기와 결단의 산물!"이라며 "사실상 종전선언을 천명한 역사적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협정과 평화협정을 향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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