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가 민관이 하나가 된 역대 처음 있는 알찬 행사로 치러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민관협력을 담는 포용복지 5G 전국대회를 알차게 이끌어온 주인공은 공동위원장을 맡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송미호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다. 송미호 위원장이 추진위원장을 겸해 짜임새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첫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역과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고, 전국에서 모여든 협의체 회원 750명이 버스 11대를 나눠 타고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의 밤을 만끽하는 야간투어가 있었다. 송미호 위원장은 화려한 고적지 야간투어도 자랑거리지만 가볼만한 곳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유산과 동해안 주상절리와 양동마을을 추천했다. 
개회식은 경주시립 신라 고취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감사패수여, 유공자표창, 보건복지부장관 대회사, 주낙영 경주시장 환영사, 도지사 축사(부지사 대독), 대회퍼포먼스 및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체 회원 전원이 참가한 주요사적지 야간투어는 동궁월지와 안압지 등을 둘러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만찬(소통과 화합의장)에는 송미호 위원장이 건배사와 문화공연인 클래식 4중주, 팝페라가 분위기를 잡았다.
지금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가 역량강화 및 격려를 위한 행사였다면 이번 행사는 민관협력을 담는 포용복지와 마음을 치유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열정을 갖고 민관협력을 이끌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회체 위원님들, 사무국직원들과 관계공무원, 안찬 행사를 준비해주신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시장, 송미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애서주신 송미호 위원장님과 협의체 관계자 여러분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볼 것이 많고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 경주에 머무는 동안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호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수 있도록 여러모로 애써주신 보건복지부, 경북도, 경주시 관계자분들과 민관위원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박능후 장관의 '지역과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박 장관은 ’왜 포용적 복지인가‘, ’지역사회로 향하는 포용적 복지‘, ’한걸음 더 나아가기‘란 주제로 특강을 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주낙영 경주시장이 바쁜 일정을 제치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특강을 끝까지 경청하고 참석자들을 격려, 관심을 표명해 지역사회보장협체 회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7월 발족돼 14년간 전국 229개 기초 자치단체(시·군·구)와 3484개 읍·면·동에 설치돼 지역사회보장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현재 총 9만5천여 명의 위원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송미호 위원장은 행사 마무리 인사에서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전국에서 오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협의체는 회원 권익옹호는 물론 사회보장 관련기관 간 연계와 협력으로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요 기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