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서울대학교 합격한 학생수가 경북은 증가하고 대구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도내 서울대 합격생이 122명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제철고등학교는 수시모집 2명, 정시모집 15명 등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증가하고 일반학교 출신 합격자가 감소한데 반해 농어촌이 지역이 많은 경안고, 경주여고, 구미여고, 김천고, 김천여고, 대가야고, 무학고, 대영고, 상주고, 성주고, 영광고, 영양여고, 의성고, 청송여종고, 포항여고, 함창고 등에는 합격자가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특기자 전형과 논술 및 심층면접 등 개별 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진학 지도 결과이며 일부 도시지역 학교를 제외하고는 열악한 재정과 사교육에 의존할 학원조차 거의 없는 농.산.어촌이 산재한 지역 선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제자들을 위해 학력향상과 진로지도에 전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구시는 143명으로 지난해 186명 보다 23% 감소했으며 특히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에 비해 3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황은 2006년 214명, 2007년 231명으로 증가하다가 2008년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울대 정시모집에 강세를 보여 온 수성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중 덕원고 10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학교가 10명 미만으로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저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서울대 합격생이 감소한 원인은 우수 학생들이 학교보다는 취업, 적성을 고려한 학과를 우선 지원한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고등학교가 많은 수성구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기준에 뒤진 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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