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북한이 올해 2월~3월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민간단체인 남북포럼은 3일 "몇 주 전 대북 소식통에게 정보를 입수했다"며 "북한이 올 2월~3월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남북포럼은 "다음달 8일에 열리는 북한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전후로 제3차 서해교전이 발발 할 수 있다"며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최초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북포럼은 이와 관련, "북한은 그들이 설정한 해상 군사분계선(NLL)을 침범한 남측 선박에 대해 무차별적 공격을 하거나 고의적으로 NLL을 침범해 무력 충돌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남북 육로 통행이 전면 차단되는 등 남북경협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북포럼은 또 "오바마 행정부 취임 이후 100일 안에 북미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올해 5월께 제2차 핵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북포럼은 "북한은 NLL과 MDL 도발 행위에 이어 핵 실험 등을 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대남, 대미, 대일 압박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